음악

딕펑스(DICKPUNKS)는 김태현(보컬), 김현우(피아노), 김재흥(베이스), 박가람(드럼)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4인조 밴드이다. 기타 대신 건반을 사용하는 독특한 포맷의 밴드이며,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네 번째 시즌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6년 처음으로 결성되어 인디 씬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메이저 밴드의 위치로 거듭났다. 독특한 포맷과 홍대 인디 씬에서의 오랜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갑 친구 사이로 구성된 딕펑스는 기타 없이 피아노로 펑크(Punk) 음악을 연주하고자 하는 의지를 음악 방향으로 삼았다. 퀸(Queen)과 벤 폴즈(Ben Folds), 킨(Keane)이나 미카(Mika) 같은 수많은 피아노 락 아티스트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펼치며 실력을 쌓았다. 2008년에는 1973년 초연된 "록키 호러 쇼"의 한국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2009년 홍대 클럽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선보인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의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0년 [1st EP]를 발매하며 메이저 시장에 첫 데뷔를 이룬다. '치어걸'과 '나비' 등이 수록된 EP는 기타 없이도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펑크 록으로서 마니아들의 주목을 얻었으며 평단으로부터도 호평 받았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젊음 그리고 피아노와 펑크 필을 놓치지 않으면서 파노라마처럼 다채롭게 엮어내는 멀티 플레잉이 전체를 뒤덮는다. 선도(鮮度)가 높은 음악이다.'며 앨범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EP 수록곡을 다수 수록한 정규 앨범2011년 [DICKPUNKS]를 발매했다.

2012년 엠넷의 "슈퍼스타 K4"에 참가했다.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KBS의 밴드 오디션 "TOP밴드 시즌 2"도 있었으나 딕펑스는 보다 인지도를 쌓고자 하는 마음에서 "슈퍼스타 K4"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솔로 보컬 아티스트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밴드만의 매력으로 승승장구하였다.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걸 그룹 포미닛(4Minute)의 'Muzik'등 다양한 곡들을 그들의 스타일로 편곡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가수 윤미래의 '떠나지 마'를 리메이크 한 것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최종 결선 무대까지 진출하여 더 클래식의 '노는게 남는거야'와 자작곡 '나비'를 선보였으나 경쟁자 로이킴(본명 김상우)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허나 이로 인해 딕펑스는 과거와 비교하여 엄청난 인지도의 상승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딕펑스는 활동을 재개한다. 2013년 4월EP앨범 [VIVA PRIMAVERA]를 발매하였다. 타이틀곡 'Viva 청춘'은 그들 자신의 이야기인 청춘의 이야기를 녹여낸 긍정적이고 경쾌한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 해 8월에는 거꾸로 재생되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경쾌한 싱글 '썬글라스'를 발매하였다. 그리고 11월 미니 앨범 [Hello Goodbye]를 발매하였는데, 이는 이제까지의 딕펑스와는 다른 발라드 곡들과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되어있는 앨범이었다. 타이틀곡은 모던 록 가수 심현보와 딕펑스가 공동으로 작곡한 '안녕 여자친구'였다. 이후 2013년 콘서트 라이브 실황을 담은 [찍지 말고 뛰어 2013 Live Concert]를 2014년 2월 발매,2015년 7월 '요즘젊은것들'발매등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과 라이브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