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더필름의 객원 싱어로 출발해, '하나', '우리 다시 연락해요'를 히트시킨 #안녕은 성시경과 김연우를 닮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가지고 있는 베일에 싸인 가수이다.

#안녕은 소속사 대표인 가수 더필름이 지어준 이름으로, 안녕이란 인삿말처럼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부담 없이 다가기 위한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 처음 소속사와 계약 당시에는 서울소재 모 대학 공대 졸업반이었다.

#안녕은 데뷔곡을 발표한 1개월 후 국내 모 대기업에 입사하였는데, 취업준비생이란 걸 알았기에 데뷔곡 '그 후에'와 더필름과 듀엣으로 부른 '그렇게, 가을' 정도만 녹음하고 기념앨범으로 남겨두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곡이 신인치고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둠에 따라 #안녕은 본격적으로 투잡(Two Job)의 길을 걷게 된다. '안녕'은 회사에서도 매우 훌륭한 직원이며 그의 전담 프로듀서 더필름은 #안녕과의 녹음을 위해 매월 안녕의 근무 스케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속사 업무 중 하나라고 한다. 주로 휴일과 연차를 이용해 노래를 배우고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더필름의 증언에 따르면 #안녕은 그 흔한 레슨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가본 적도 없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때 일반인이라면 처음 봤을 스튜디오 컨덴서 마이크를 이용해, 2시간 만에 녹음을 끝내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현재 나이는 스물여섯. 원활한 직장 생활과 가수 생활을 위해 얼굴은 당분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소속사 대표이자 안녕의 모든 곡의 작곡을 전담하고 있는 더필름과 함께 #안녕 만의 색깔에 맞는 곡들을 꾸준히 녹음해 오고 있다. 싱글이 열 개가 모이면 정규앨범과 함께 작은 기념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

안녕의 대표곡으로는 '우리의 밤', '생각이 난다', '그 후에', '우리 다시 연락해요' 등이 있으며, 2018년 6월, 그의 8번째 싱글 [안녕, 일곱 번째 인사]를 공개하며 열 번의 싱글 그리고 정규앨범까지의 즐거운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